서울시가 시민이 된장, 간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장(醬)하다 내인생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사라져가고 있는 장 담그는 문화를 복원하고, 자극적인 먹거리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으려는 취지하에 진행된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시민장독대'에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장을 담그는 3번의 필수 과정(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누기)에 전 참가자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 빠짐없이 참석한 이들에 한해 직접 담근 된장(3kg)과 간장(500ml)을 가져갈 수 있다.

장을 담그는 기간 동안 간장 워크숍, 장을 활용한 요리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간장과 한식전통으로 만든 간장의 맛을 비교하고 분석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장하다 내인생'을 검색한 후, 예약 접수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총 200명이며, 참가비를 납부한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행사 계획은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