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와 감우성의 심상치 않은 첫만남이 포착됐다.
김선아와 감우성은 오늘(20일)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극빈 각각 돌싱녀 안순진과 고독한 독거남 손무한 역을 통해 서투른 사랑을 담은 리얼 멜로를 보여 준다.
삶에 있어 성숙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그래서 더 마음 쓰이고 공감되는 어른들이 간질간질 썸만 타는 어린 애들은 결코 알 수 없는 만남과 사랑을 펼친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두 어른 남녀의 첫 만남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순진과 손무한은 서로 어색하게 마주서 있다. 이 자리는 극중 두 사람의 친구 황인우(김성수)와 이미라(예지원) 부부가 마련한 소개팅이다.
일반적으로 소개팅이라하면 상대가 누굴지, 상대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고민하며 억지 미소 짓는 남녀가 떠오르지만 사진 속 두 사람은 흔히 생각하는 소개팅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사람의 옷차림이다.
먼저 안순진은 늘씬한 미모를 돋보이게 만드는 화려한 의상으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 남성이 한눈에 반할 만큼 아찔한 미모가 돋보인다.
반면 손무한은 도저히 소개팅에 나왔다고 생각할 수 없는 의상이다. 얼굴을 칭칭 감싼 등산모자, 새빨간 아웃도어 복장, 고글에 지팡이까지. 한껏 신경 쓴 김선아와는 180도 다른 느낌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극중 두 사람은 특별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두 인물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것은 물론 향후 이들이 보여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어른들의 사랑을 예고하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성숙한 사람들의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키스 먼저 할까요’는 20일밤 10시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