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이윤택 안태근, 악마이자 절대 권력자…단죄해야"

입력 : 2018-02-20 1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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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극계 성폭력 사건을 비판했다.
 
표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모든 분야, 권력 이용한 성범죄를 모두 드러내고 단죄해야 한다"며 "틀과 문화와 관행과 환경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 "피해자들에게 안태근, 이윤택은 악마이자 절대 권력자였다"며 "그들 옆에서 다 보고 듣고 알고 있던 방관자들 역시 공범이며 악마 권력자의 능욕과 범행을 가능하게 해 준 조력자이자 방패막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 곳곳의 안태근과 이윤택을 다 밝혀내 단죄해야 한다"며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성학대 여성혐요 행위자들은 일제 성고문 범죄자들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한한 인생 갑질과 성폭력 권력 범죄 침략 전쟁해봐야 죽을 때 공포와 불안만 남는다. 자식에게 돈과 권력 물려줘봐야 변태 싸이코 될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가해하지 않고 사는 것만으로도 인류에 기여하는 위대한 삶이다"며 "남을 해치지 않는 모든 분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윤택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추문에 대해 "피해를 본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피해자와 성관계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강제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연기 지도를 하면서 추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추행 당했다고 생각했을 줄은 몰랐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면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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