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인터뷰 논란, 네파에 불똥…네티즌 "김보름 후원 중단 안하면 불매 운동"

입력 : 2018-02-20 11:47:45 수정 : 2018-02-20 1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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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김보름 선수를 향한 대중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보름은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출전했다. 이들은 3분03초76의 기록으로 8개 팀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보름은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조금 우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면서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왔는데 팀추월은 마지막 선수가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보름의 인터뷰를 접한 일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김보름이 막판에 뒤로 처진 노선영을 지목해 비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이후 다수의 네티즌들은 김보름의 SNS에 악성 댓글과 인신공격 발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고, 김보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김보름을 후원하는 의류 브랜드 네파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현재 네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김보름 후원 철회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보름의 후원을 계속 할 경우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네파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펼치고 있다.

한편,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54분 준준결승에서 8위를 기록한 폴란드와 7-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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