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칩', 개구리도 겨울잠서 깨는 날...개구리알·고로쇠물은 왜?

입력 : 2018-03-05 08:49:54 수정 : 2018-03-05 08: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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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로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다. 계칩(啓蟄)이라고도 불리며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 등이 깨어 움직이기 시작하고 대동물 풀리는 시기로 경칩이 지나면 보통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

경칩에는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며 개구리(또는 도롱뇽) 알을 건져다 먹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또, 고로쇠나무를 베어 그 수액을 마시기도 했는데, 고로쇠수액은 위장병이나 속병,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경칩에는 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했다고. 그런가하면 보리 싹의 성장으로 한 해 농사를 예측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참조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사진=연합뉴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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