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주가 '슈가맨2'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워너원 박지훈과의 인연(?)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훈은 지난해 12월 8일 방송된 Mnet '워너원고 시즌2 제로베이스' 5화에서 7공주를 언급해 시청자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이대휘, 배진영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아리아나 그란데 '산타 텔 미(Santa Tell Me)'의 화사한 전주를 듣자마자 "7공주 선배님 아니야?"라고 말해 이대휘를 놀라게 했다. 당시 같은 10대의 미성년자였지만 이대휘에게 '7공주'는 매우 생소했던 것. 당시 시청자들 반응 역시 19살의 박지훈이 7공주를 알고 언급했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했다.
이때 이대휘와 배진영은 박지훈의 '7공주' 발언에 의아해하면서도 아랑곳하지않고 '산타 텔 미'를 따라 불러 이내 박지훈은 "아, 외국곡이었구나. 미안"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팝'이나 '팝송'도 아니고 '외국곡'이라는 표현이 19살 나이와 묘하게 충돌돼 의도하지 않은 웃음포인트가 됐던 것이다.
이 방송이 나간 후 7공주의 멤버 오인영은 자신의 SNS에 이에 화답하는 소감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그는 방송 이틀 후인 12월 10일 SNS 박지훈이 7공주를 언급한 화면 캡처와 함께 "유림이가 보내준 #워너원 영상 보고 깜짝? 어려서 활동할 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지 전혀 몰랐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 너무도 멋지게 활동하고 계신 가수분들에게 선배님으로 회자되니 참 묘하고 신기하네요? 워너원 감사합니다 @wannaone.official"라는 글을 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7공주는 4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시즌2 최초로 100불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외국어고 출신의 오인영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오인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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