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씨, 수행비서→정무비서에서 보직 변경 이유는?

입력 : 2018-03-06 07:00:38 수정 : 2018-03-06 0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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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5일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안 지사는 의혹이 제기 하루 만에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안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출연해 안 지사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당장 내일부터 법적 공방에 들어가면 김지은 씨 측에서는 피곤한 일들이 있을 수 있다. 내놔야 할 증거라든지 지금 있나?"라고 질의하자 김 씨는 "제가 증거이고 제가 지사와 있었던 일들을 모두 다 얘기할 것이다. 모두 기억 속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단으로서는 기억을 객관화 시키는데 상당 부분 노력할 것이고, 그런 상황이 되겠다. 한참 이런 사건이 진행되는 와중에 정무비서로 직책이 바뀌었다. 그 이유는 뭔지 아는가?"라며 보직이 바뀐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씨는 "그저 지사가 보직을 변경하라고 해서 변경됐다"며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치인 수행비서로 가면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자리이고 따라서 여성이 맡는 경우는 흔치 않는데 어떻게 지사의 수행 비서로 일하게 됐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지사의 뜻이라고 들었고 지사가 임명했다"고 김 씨는 답변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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