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상화, 곽윤기가 화제가 되면서 스케이트 날에 베인 아찔한 얼굴 상처 트라우마가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곽윤기-이승훈-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국가대표급 입담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이상화는 쇼트트랙 선수 시절 다른 선수의 날에 얼굴을 베어 큰 상처가 나 트라우마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상화 선수의 입 주변에는 여전히 흉터가 남아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가 인생을 바꾼 셈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곽윤기 선수에 의해 곧 반전됐다. 곽윤기는 그런 부상 쯤은 모두가 하나는 있었다는 듯 얼굴 오른쪽 뺨의 보조개를 가리키며 부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곽윤기의 보조개는 그의 귀여운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 역시 스케이트 날에 베인 얼굴상처로 트라우마를 겪은 바 있다. 김아랑은 작년 1월 열린 전국동계체전 여자 3000미터 경기 중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베어 얼굴에 큰 상처가 났다. 왼쪽 눈 밑이 크게 찢어져 응급실에서 상처 부위를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아 아직 밴드를 떼지못한 김아랑 선수는 이날 부상으로 "선수로서 마음가짐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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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