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영화잡지 표지모델로 나섰다. 그가 영화지 모델로 나선건 데뷔 62년 만에 처음이다.
배급사 메가박스플러스엠은 영화 '덕구'의 주연을 맡은 이순재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영화전문지 씨네21에 담긴다.
지난 1956년 영화 '지평선 넘어'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순재는 올해로 연기 인생 62년을 맞았다. 공개된 화보에서 이순재는 '국민배우' '대배우' 등의 수식어에 걸맞은 따뜻하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
'덕구'는 이순재가 '그대를 사랑합니다'(2012)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주연작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어린 손자 덕구(정지훈)를 남겨두고 떠날 준비를 하는 '덕구할배'를 연기했다.
이순재는 앞서 진행된 '덕구' 제작보고회에서 "올해 나이 여든 셋인데 주연으로 나올 수 있어 행복하다"며 "소박하고 단조롭지만 정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된 후,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5일 개봉 예정.
사진=씨네21 제공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