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틀린 말이 아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5일 강원 평창 대관령원예농협에서 열린 '강원 민심 점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보면 영입 인사는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 공천을 한다는 원칙을 이미 발표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이 전 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멤버이며 박 시장은 당시 거기에 있었던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박 시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이석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 빅 매치가 될 것이다. 선거는 좌우 대결"이라며 "이 전 처장이 나오면서 색깔과 본질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안 전 대표가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면접이 끝나면 오늘 밤에 회의를 열어 단수추천·경선·계속심사·우선추천 지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 네 가지 부류로 나눠 논의할 것이다. 우선 추천 지역은 전략 공천(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중으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온 이 전 처장은 1954년생으로 전라북도 정읍 출신이다. 2006년부터 2년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를 지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제28대 법제처 처장을 지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