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바람' 송지효 "현실남매-부부 연기, 주변 모습 녹였다"

입력 : 2018-03-22 16: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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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송지효가 영화 '바람바람바람'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송지효는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는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송지효는 극 중 SNS에 빠진 미영 역을 맡았다. 미영은 석근의 동생이자 봉수의 아내다.
 
그는 "현실남매와 현실부부처럼 보이고 싶었다"며 "저다워 보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9년째 하는 프로그램이나 주변의 모습을 보고 그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얘기만 하기 보다는 투정도 부리면서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바람바람바람'은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스물'로 관객에 유쾌한 웃음을 전했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출연한다. 다음달 5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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