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에 네티즌 "믿을 곳 하나 없다더니"

입력 : 2018-04-05 12:16:4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AP 연합뉴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자가 당초 예상치보다 3000만명 넘게 더 많을 수 있다는 페이스북 측의 추산이 나온 가운데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측과 연결된 영국의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부적절하게 공유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의 성격 퀴즈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한 이용자 27만명가량과 친구 권한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합산해 이 같은 수치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너무 많은데?" "페이스북도 유출 사고를 피해가지 못했군"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페이스북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4년 알렉산드르 코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심리학 교수가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라는 앱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와 친구들의 정보는 CA에 전달돼 트럼프 당선에 유리한 전략을 세우는 데 사용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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