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합병 후 첫 코스닥 거래…시초가보다 5.50%↓

입력 : 2018-07-18 18:44:17 수정 : 2018-07-20 1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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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공식 출범한 CJ ENM이 오늘(18일) 코스닥에서 합병 신주 상장 거래를 개시, 시초가보다 5.50% 하락한 2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기존 CJ E&M 주식은 17일 CJ ENM 주식으로 교부돼 18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정지가 없었던 CJ오쇼핑의 주주들에게도 합병법인 CJ ENM의 주식이 교부됐다. 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 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된 것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합병법인 조직 통합 과정이 완료되고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되면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현용 e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tvN의 시청률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우려했던 영화산업도 해외사업을 강화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주요 미디어 그룹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제시한 사업 비전이 달성된다면 향후 시가총액 10조 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CJ ENM은 합병 이후 양 부문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 등을 통해 전 세계 1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다다스튜디오의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사업은 MCN 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와 함께 '디지털커머스본부'로 재편됐다. 한류와 V커머스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한류 플랫폼으로 도약해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다다스튜디오는 아시아 최대 V커머스 콘텐츠 제작 센터를 베트남에 설립한 바 있다.

사진=CJ ENM

김상록 기자 sr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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