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심석희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재판관 여경은)은 "상습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폭력의 대상이 된 여자 선수들의 지위와 나이 등을 감안할 때 범행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 조재범 전 코치가 폭력을 행사한 시기는 대한체육회 차원의 폭력예방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있었기에 폭력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다고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최근 S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일을 설명하며 "아직도 악몽을 꾼다"고 말한 바 있다.
심석희는 인터뷰에서 "제가 한 선수한테 (속도가) 늦다고 얘기를 했는데 조 전 코치가 그걸 트집 삼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불렀다"며 "그곳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