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맨몸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미쓰백'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등장하는 액션신을 언급하며 "실제 싸움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시나리오부터 주미경과 하는 싸움을 어떻게 담을까 고민했다"며 "남자 배우들의 액션은 합을 짜놓고 하는데 우리는 그게 너무 가짜같이 보일까봐 유튜브로 여자들 싸움 장면을 많이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사장에서 3일 찍었는데 카메라 펼쳐놓고 둘이 싸웠다. 작품 속 캐릭터의 감정으로 싸움을 해서 몸에 상처도 멍도 많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어 여러번 촬영했다. 3일간 공들여 찍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 백상아(한지민)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 지은(김시아)을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다.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