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미국 리메이크작에 호러 장인 제임스 완이 참여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부산행'의 미국 리메이크작에 공포 영화 '컨저링'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완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각본은 공포 영화 히트작 '그것' '더넌' 등을 쓴 개리 도버맨이 맡는다.
현재 뉴라인, 유니버셜, 파라마운트, 라이언스게이트, 스크린젬스 등 5개의 대형 배급사가 배급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이번주 내 배급권이 판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라인이 배급을 따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형 좀비물인 '부산행'은 지난 2016년 개봉해 국내 11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제임스완 감독과 개리 도버맨이 만들어 낼 새로운 '부산행'에 관심이 쏠린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