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작을 잘 현지화…제가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
배우 배두나가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물이다. 배두나는 천성적으로 느긋하고 만사 긍정적인 강휘루를 맡았다. 모든 것이 반대인 남편 조석무(차태현)와 아주 사소한 것 때문에 이혼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일본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배두나는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일본에서 크게 인기 있었던 작품을 리메이크하려면 현지화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대본을 받아보니 이 부분이 잘 됐고,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와 일본은 지리적으론 가깝지만 사회적 문화는 다르다"라며 "그런데 작가님이 이런 부분을 잘 변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두나는 강휘루 역에 대한 자신감도 털어놨다. 그녀는 "이런 말씀은 쑥스럽지만 제가 하면 잘 할 수 있는 연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이왕 할 거면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고의 이혼'은 32부작으로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