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 대사 "비핵화, 단계적 접근 최선"

입력 : 2018-10-15 07: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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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 연합뉴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조율되고 단계적인 접근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장을 반영하는 최선의 접근"이라고 말했다.
 
추이텐카이 대사는 현지시간 14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중국은 역내 안정을 되찾기 위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사는 "미국에서 그(김 위원장)를 향한 좀 더 우호적인 정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 없이 어떻게 김 위원장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추이텐카이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단계적인 비핵화에 맞춰 미국이 '상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누가 무역전쟁을 시작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결코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누군가 우리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면 우리는 대응하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이텐카이 대사는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낙관적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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