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웃긴다’ 조회수 1317만 대박난 ‘울주배 과즙 영상’ 보니…

입력 : 2024-09-23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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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울주배 홍보영상 갈무리. 울주군청 제공 울주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울주배 홍보영상 갈무리. 울주군청 제공

울산 울주군 지역 특산물인 ‘울주배’ 홍보 영상이 SNS에서 조회수 1317만 회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울주군은 이달 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과즙이 많으면 일어나는 일’ 울주배 홍보 영상이 조회수 1317만 회, 좋아요 23만 6000여 개, 댓글 830개, 공유 5만 3000여 회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상에서는 공무원이 사뭇 결의에 찬 표정으로 울주배를 한 입 베어 물면서 과즙을 세차게 내뿜는 장면을 과장된 연출로 표현해 보는 이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울주군은 “영상에서 ‘과즙 가득한 추석 선물, 맛있다! 울주배’라는 메시지와 함께 높은 당도와 시원한 식감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울주배는 풍부한 과즙에 달콤한 향과 식감이 일품인 가을철 최고 과일로 꼽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이 너무 웃기다’ ‘울주배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 ‘불도 끄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울주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울주배 홍보 영상이 화제 몰이를 하면서 다른 지자체의 콜라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는 울주배 영상을 활용해 지역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 과즙 영상을 올렸다. 이천시도 영상에서 원본 출처를 밝히고 ‘울주군’ 해시태그를 달아 두 도시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배의 매력을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방식으로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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