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극협회-부산진문화재단, 맞손 잡았다

입력 : 2025-03-28 1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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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맺고 협력 행보 본격화
4월 개막 부산연극제 성공 합심
백양문화예술회관 활성화 노력


부산연극협회 이정남(오른쪽) 회장과 부산진문화재단 조경은 팀장이 지난 26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부산연극협회 이정남(오른쪽) 회장과 부산진문화재단 조경은 팀장이 지난 26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사)한국연극협회 부산시지회(부산연극협회)가 (재)부산진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연극협회와 부산진문화재단은 지난 26일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부산연극협회 사무실에서 MOU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정남 부산연극협회장과 차동희 사무처장, 최용혁 예술감독이 참석했다. 부산진문화재단에서는 조경은 문화사업팀장, 조혜림 경영지원팀장, 신동현 백양문화예술회관 기술감독이 함께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2026년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개최 성공 △백양문화예술회관 활성화 등을 위해 교류를 확대하고 건강한 예술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진문화재단은 지난해 4월 개관한 백양문화예술회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부산진구 부암동에 터를 잡은 백양문화예술회관은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 콘텐츠로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회관 2~3층에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변형해 연극, 콘서트, 강연회 등 연출 의도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블랙박스형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부산연극협회와 백양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는 부산진문화재단이 지난 26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부산진문화재단 조경은 문화사업팀장, 부산연극협회 이정남 회장, 부산진문화재단 조혜림 경영지원팀장, 부산연극협회 최용혁 예술감독. 김희돈 기자 부산연극협회와 백양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는 부산진문화재단이 지난 26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부산진문화재단 조경은 문화사업팀장, 부산연극협회 이정남 회장, 부산진문화재단 조혜림 경영지원팀장, 부산연극협회 최용혁 예술감독. 김희돈 기자

부산연극협회 이정남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내년 부산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연극제 준비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연극협회는 2026 대한민국연극제를 앞두고 연극 전용관 마련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부산진문화재단 조경은 팀장은 “백양문화예술회관이 구민만을 위한 시설을 넘어 부산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반겼다.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당장 내달 3일 개막하는 제43회 부산연극제 ‘부산 섹션’에 선보이는 3편의 창작 신작이 초연된다. 올 하반기로 계획된 부산연극협회의 국제교류 레지던시 사업 역시 이곳에서 연습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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