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륙서 규모 7.7 강진…태국 방콕서도 진동 느껴져

입력 : 2025-03-28 15:45:55 수정 : 2025-03-28 16:35:2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미국 지질연구소(USGS)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미국 지질연구소(USGS)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28일(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께 미얀마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연구소(USGS)가 밝혔다. USGS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발생 위치는 인구 120만의 제2 도시 만달레이 서북서쪽 17km 지역(위도: 22.01 N, 경도: 95.92 E)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측정했다가 이후 규모 7.7로 정정했다. 진앙은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 33㎞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도 이번 지진의 규모를 7.4로 측정했다가 이후 규모 7.6으로 정정하고 진원의 깊이를 10㎞로 추산했다.


이날 지진으로 약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력한 진동이 닥치면서 사무실과 상점 등지에서 당황한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수영장에서 물이 튀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미얀마의 지진 피해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