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12개 초등학교 도서관이 ‘별빛도서관’으로 신규 개관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과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12개 초등학교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별빛도서관으로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별빛도서관은 집에서 15분 내 걸어서 갈 수 있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학부모 간 교류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청은 밝은 조명과 가로등,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저녁에도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독서 공간은 따뜻한 분위기와 편안한 좌석으로 꾸며져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바뀌었으며, 전담 인력과 운영 물품도 교육청이 직접 지원한다.
별빛도서관에서는 독서 경험을 기록하는 ‘독서여권’, 휴대폰을 맡기고 몰입 독서를 돕는 ‘체인지 박스’, 찾아가는 공연과 독서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개관은 9월 29일 안민초를 시작으로 금빛초(9월 30일), 천마초·남산초(10월 1일), 두실초(10월 24일), 강동초(10월 27일), 대교초(10월 28일), 용문초(10월 29일), 전포초(10월 31일), 초읍초(11월 1일), 주양초(11월 5일), 연일초(11월 24일) 순으로 이어진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별빛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을 넘어 가족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는 작은 문화등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