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백성현, 탐욕의 아이콘 조성하 잡다

2015-09-08 08:49:28

백성현이 진공청소기와 같은 흡입력으로 조선의 중신들을 쓸어 넘어뜨리고자 결단력 있는 실행력을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 분)가 카리스마 넘치게 조선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해가는 과정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소현세자는 명과 청 등 중국의 권력이 바뀔 때마다 대세를 쫓아 나라까지 팔아먹는 주선(조성하 분)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덫을 놓아 잡는데 성공했다.

볼모로 갔던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돌아오자 긴장한 인조(김재원 분)는 병으로 눕고 말지만, 소현세자는 이 틈을 타 인조의 주변에 있는 간교한 중신들을 '청소'할 방법을 실행에 옮긴다. 

소현세자는 중신들에게 조정의 자료를 요청해 주위를 환기시키고, 그 사이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함께 청의 용골대를 만난다. 이어 청과 조선 사이에 벌어지는 은 밀수와 관련돼 주범인 주선을 조선과 청이 공조해 잡자고 제안한다.

주선 체포를 시작으로 자점(조민기 분)과 소용 조씨(김민서 분)까지 잡아들일 계산을 했다. 

세자의 실천력 덕분에 주선은 조선과 청에 동시에 발각된다. 세자는 주원에게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겠지요?"라며 자신의 이익만 위하는 이들이 모두 사라진 조선을 희망하는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그동안 명과 청을 거치며 중국과 결탁하고, 조선의 왕을 뒤에서 좌지우지한 주선이 체포되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그러나 소용 조씨가 살아남기 위해 인조를 깨어나게 하면서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MBC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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