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러츠의 강정호가 메이저 진출 이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6회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케비어스 샘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S 2B에서 5구째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 당겼다.
공은 123m 비거리를 기록하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첫 만루홈런.
전날 경기에서 펜스 상단을 맞추는 대형 스리런 홈런을 날린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로를 쏘아올리는 무서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6회 5-1로 앞서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BSTODA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