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아담 드라이버 카일로 렌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내 의상을 자체적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웃음)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서 새로운 악역 카일로 렌을 연기한 아담 드라이버는 주로 잔잔한 영화에 출연해 왔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프란시스 하’ ‘위아영’ 등이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 같은 전작과 비교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아듬 드라이버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내한 기자 회견에서 “대규모 작품에 참여한 것에 대해 기대도 있고, 그에 따른 두려움도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 의상을 자체적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현장에서 음식도 제공돼 좋았다”고 웃은 뒤 “작품에 참여한 뒤에는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것을 작은 걸로 쪼개서 접근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루하루가 모여 대작이 나온 것”이라며 “대규모 예산이지만, 매일 촬영하는 건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아담 드라이버가 연기하는 카일로 렌은 극 중 악의 축인 다크사이드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어둡고 악랄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다크사이드를 전반적으로 좋아한다”며 “묘한 매력이 있다”고 꼽아 악의 세력다운 면모(?)를 보였다.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총 6편이 개봉된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신화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 이번 작품은 2005년 개봉된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의 선보이는 작품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의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17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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