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명필름영화학교 1기 첫 작품으로 제작되는 영화 '눈발'이 첫 눈송이를 날렸다.
GOT7의 주니어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과 배우 지우가 주연을 맡은 가운데, 지난 1일 영화의 주무대인 경남 고성에서 촬영된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눈발'은 경남 고성의 한 마을로 전학온 남학생이 같은 반의 여학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신예 조재민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영화의 주무대인 경남 고성에서 촬영을 시작한 '눈발'은 영화 속 중요한 장소인 축사와 고등학교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첫 공개된 두 장의 현장 사진에는 서울에서 고성으로 전학온 민식(박진영)과 마을 사람들의 마녀사냥에 내몰린 왕따 소녀 예주(지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첫 번째 현장 사진은 해맑은 도시 소년 민식과 잔뜩 긴장한 왕따 소녀 예주가 축사에 서 있는 모습. 축사의 소를 보며 해맑게 웃고 있는 민식과 두 주먹을 꽉 쥐고 불안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예주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현장 사진은 건널목에서 예주를 끌어당기는 민식의 모습이 담겨있다.단호한 표정으로 예주를 잡아당기는 민식과 강렬한 눈빛으로 그에게 저항하는 예주의 모습이 영화 속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카트' 등을 제작한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영화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 첫 작품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으로, 2월까지 경남 고성에서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명필름영화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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