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국군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8일 정오부터 시작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다. 방송에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도 대북 확성기는 작년 8월과 같이 심리전 FM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그대로 방송할 것"이라며 "내용도 당시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핵심은 북한 사회 실상에 관한 것으로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함께 포함된다.
또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비롯해 여자친구 아이유 에이핑크 등 인기 걸그룹의 최신곡 등도 포함해 북한군의 '정서'도 함께 건드린다.
이런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은 접적지역 3개 경찰청(인천, 경기, 강원)과 소속 13개 경찰서에 대해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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