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연 기자 sjy@busan.com | 2025-06-23 17:58:47
롯데 자이언츠 선수 6명이 올해 올스타로 선발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프로야구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전체 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윤동희를 비롯해, 각 포지션별로 롯데 선수들은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뜨거운 팬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최종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김원중(마무리 투수),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 타자) 6명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윤동희는 팬 투표에서 171만 7766표를 얻어, 전체 선수 중 김서현(한화, 178만 6837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명 타자 올스타로 선정된 전준우는 팬 투표에서 148만 2247표, 선수단에서 71표를 얻었다. kt의 ‘무서운 신인’ 안현민이 지명 타자 선수단 투표에서 221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팬 투표에서 전준우에 밀렸다. 전준우의 올스타 출전은 이번이 5번째로, 올해 롯데 올스타 선수 중 가장 많다.
마무리 투수 부문에 선발된 김원중은 팬 투표수 151만 4509표로, 올해 3번째 올스타로 선정됐다. 전민재, 고승민, 레이예스는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중간 투수 부분에서 정철원은 팬 투표에서 136만 606표를 얻어 올스타로 선정된 삼성 배찬승에 앞섰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64표에 그쳐 선발되지 못했다.
롯데에 이어 올스타를 많이 배출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로, 선발 투수 원태인, 중간 투수 배찬승, 포수 강민호, 1루수 르윈 디아즈, 외야수 구자욱 5명이 올스타로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에 속한 한화는 김서현 외에 박상원(중간 투수), 코디 폰세(선발 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4명을 배출했다. 송지연 기자 s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