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대형마트서 진짬봉에 매출 1위 내줘...역대 두 번째

2016-01-22 08:27:42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라면계의 절대 강자였던 농심의 신라면이 오뚜기의 진짬뽕에 1등 자리를 내줬다.
 
진짬뽕은 지난해 10월 15일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고 수년간 매출 1위에 올라있던 신라면을 제친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든 점포의 매출 기준, 지난 12월 진짬뽕의 매출 비중은 17.9%, 신라면의 비중이 10.3%로 나타났다.
 
이어 이달 1~21일 기준으로는 진짬뽕이 15.3%로 1위, 농심의 맛짬뽕이 11.8%로 2위, 신라면은 10.2%로 3위로 밀렸다.
 
A대형마트에 따르면 신라면이 봉지라면에 1위를 내준건 출시 25년만인 지난 2011년 11월이 처음이다. 당시 신드롬을 일으켰던 나가사끼 짬뽕에 1위 자리를 내줬다.
 
1위를 차지한 오뚜기 진짬뽕은 고온에서 야채를 볶는 방법으로 만든 진한 육수와 3㎜ 이상의 굵은 면 등으로 기존의 라면과 차별화,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업계 일각에서는 진짬뽕이 스테디셀러로 장기간 인기를 누릴지, 반짝 인기를 누릴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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