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OCN의 새해 첫 드라마 '동네의 영웅'이 23일 첫 방송된다.
박시후와 조성하, 이수혁, 유리, 정만식 등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동네의 영웅'은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이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우리 동네 영웅 탄생기'를 담아낸다.
극 중 취업준비생과 생계형 형사, 아르바이트생 등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 투영된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이와 함께 이들이 불의와 맞서 싸우며 영웅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방송에 앞서 '동네의 영웅'에서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그래도 희망은 있다', 온정 메시지 전달
'동네의 영웅'은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박한 사회에 온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몇 년째 취업 하지 못해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취업 준비생,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지만 당장 생계 걱정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춘, 건물 재개발 때문에 권리금 한 푼 못 돌려받고 쫓겨나게 생긴 젊은 자영업자.
이처럼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아픈 청춘에 가깝게 다가가 각박한 세상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게 살아가려는 정의로운 사람들을 통해 따뜻한 변화를 그려낸다.
거대 자본의 횡포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힘 없는 동네 주민들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의 가슴 속 영웅 본능을 자극한다.
억울한 후배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한 전직 비밀요원도, 검거 실적 올리려 꼼수를 쓰던 생겨형 경찰도 정의를 위해 싸우는 동네의 영웅으로 성장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