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조이 한국법인, 게임 '퍼블리싱 전략' 고수하는 까닭은…

2016-06-14 18:20:59

작년 7월 국내 증시에 입성한 중국계 게임사 로코조이 인터내셔널(대표 싱샨후)이 모바일게임 자체개발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14일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게임 개발보다 유통(퍼블리싱)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장민숙 경영지원본부장은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할 생각은 없다"면서 "중국 본사에 소속된 개발자만 해도 약 500명으로, 게임 타이틀이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한국시장에 적합한 게임들을 골라 퍼블리싱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개발을 하려면 개발인력 및 서비스 운영 등 제반시설 및 인력충원 등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본사 타이틀 외에도 한국시장에도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 있는 개발사들이 많다. 올 초 론칭한 '드래곤라자' 사례와 같이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 및 판권계약을 통해 게임 타이틀을 수급하는 현재의 방침은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코조이는 하반기 '수라 모바일'을 시작으로 '마스터탱커'의 세 번째 시리즈 '탑오브탱커2', 플레이보이 IP 기반의 '베가스카지노', '포트리스 모바일' 등의 퍼블리싱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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