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뜨겁다...경북 영천 39.6도, 올해 최고치 하루만에 경신

｜ 2016-08-13 1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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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고 기록이다. 올 여름 땡볕 더위가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흘째 전국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9.6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를 경신했다. 전날 경주에서 기록된 39.4도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또 포항 39.3도, 합천 39.2, 영덕 38.6도, 대구 38.1도, 의성 38.0도, 밀양 37.8도, 속초 35.9도, 고산 34.0도 등도 지역별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1도로, 전날 기록한 35.9도보다는 다소 낮았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경우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 측정치로 전날과 동일한 40.3도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인 것은 물론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기록된 우리나라 공식 사상 최고 기온인 40도를 넘어선 것이다.

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유지할 전망. 중부지방의 경우 14일부터 낮 기온이 33도 정도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또 16일 '말복'을 기점으로 살인적인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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