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수역 '수중정보' 공유키로 결정…北잠수함 격침 연습 집중

2016-08-28 16:57:05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북측 수역의 수중환경 정보를 상호 분석해 공유하기로 했다.
 
28일 군 관계자는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북측 수역의 수중환경 정보를 상호 분석해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제2차 한미 대잠수함전 협력위원회에서 한반도 작전수역의 해양과 수중환경 정보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한미가 수중환경 정보를 분석해 공유할 작전 수역에는 우리 측 수역은 물론 북한의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항 주변 등 동해와 서해도 포함됐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중은 조류가 거세 해저 지형이 빠른 속도로 변할 수 있고 북한 잠수함이 새로운 해저 이동로로 기습 침투할 수 있어 정보 분석을 강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북측 동해 먼바다 수중정보는 주로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동원해 은밀하게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해군은 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을 탐지·식별·격침하는 연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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