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는 편해질 수 없는 후배, 윤계상은 동생 같아`

'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는 편해질 수 없는 후배, 윤계상은 동생 같아"

｜ 2016-08-29 15:24:07

가

"유지태는 편해질 수 없는 후배, 윤계상은 동생같다."

배우 전도연이 tvN '굿와이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지태와 윤계상에 대해 언급했다.

전도연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굿와이프'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유지태 씨는 후배이긴 하지만 편해질 수 없는 후배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전도연은 극 중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스캔들로 구속된 뒤 가정의 생계를 위해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 역을 맡았다. 유지태는 김혜경의 남편 이태준 역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은 부부 호흡을 맞추며 함께 한 유지태에 대해 "유지태 씨는 연기할 때 감정의 증폭이 컸다"며 "그래서 긴장감을 한시도 놓칠 수 없었다. 그냥 대본을 읽을 때랑 현장에서 연기할 때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중원 역을 맡은 윤계상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윤계상 씨를 처음 봤다"면서 "언제부터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처럼 느껴지더라. 서로가 서로를 챙겨줬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중원이 혜경을 담아준 것처럼, 계상 씨도 현장에서 저를 담아준 것 같다"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저는 낯뜨겁게 옆에 가서 고맙다는 말을 잘 못한다. 감사함은 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전달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도연은 윤계상이 '도라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행복하긴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와이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6.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