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30일 플럭서스뮤직은 보도자료를 통해 "호란은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다"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호란은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교제와 3년 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더불어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간 이혼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또 소속사는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며 "서로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사람이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내린 선택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호란은 향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음악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란은 지난 2013년 3월, 3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다. 하지만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남편과 불화를 겪었고, 원만한 협의로 지난 7월 이혼했다.
사진=플럭서스뮤직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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