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유준상, "제 인생에 너무나도 소중한 순간을 만들었다"

2016-08-30 17:14:26

“흥선대원군 역할을 연구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배우 유준상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유준상은 극 중 지도를 손에 넣으려는 흥선대원군 역을 맡아 강렬함을 뽐낸다.
 
유준상은 30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고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찍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고, 경험이었다”며 “제 인생의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강우석 감독과 세 번째 작업하게 된 그는 “20번째 영화를 꼭 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같이 하자고 해서 즐거웠다”며 “스무 번의 연륜에도 매 순간 현장에서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열정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흥선대원군 역을 위해 소산 박대성 화백을 찾았던 일화를 건네면서 그는 “오십을 바라보기 직전인데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너무나도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고산자’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