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에서 김희애가 지진희의 끈팔찌의 이니셜을 확인할 당시, 순간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끝사랑’은 민주(김희애)와 상식(지진희)이 같이 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는 가운데, 민주의 "나 좋아해요"라는 말을 했다가 상식이 당황해하자 '친구하자"는 말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민주는 퇴원하려다 자신을 찾아온 준우(곽시양)를 보면서 사랑의 감정이 되살아났다. 그런가 하면 상식은 국장 신석기와 날선 대립을 했지만, 그래도 우리시송을 부르며 율동을 곁들여 시민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민주는 상식을 찾아가 지난 밤 입술을 맞췄던 때를 떠올리며 연애를 시작했음을 알리는데, 그 순간 그의 팔목에 있는 끈팔찌의 팬던트 속 이니셜 ‘H.S'를 발견할 당시에는 순간최고시청률 13.5%까지 치솟았다.
SBS 관계자는 "민주가 준우와 사귀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내용, 그리고 그녀와 상식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드러내는 부분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며 "9회 방송에서는 그녀가 준우와는 연애감정을 드러내고, 상식과는 숨겨진 과거를 밝혀가는 부분이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사랑’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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