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고등어 찜으로 정호영에 첫 승

2016-09-19 22:50:59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세득 셰프가 정호영 셰프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19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온주완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 속 재료들을 공개했다.
 
이날 첫 번째 대결 '간고등어! 어찌합~니까'는 정호영과 오세득의 대결이었다. 정호영은 오세득에 2전 전승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정호영은 '고등어 하나만 허락해주소서'로 일식풍의 요리를, 오세득은 '고등어가 놀라유'라는 중식풍의 요리를 예상했다.
 
정호영은 감자전과 함께 고등어 조림을 준비했다. 반면 오세득은 고등어를 찌고 고구마 맛탕으로 차별화를 뒀다. 고등어가 주재료인만큼 비린내를 잡는 것이 중요했지만 두 사람은 이를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요리가 완성된 후 정호영의 요리를 먼저 맛본 온주완은 오묘한 표정을 짓더니 "비리진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림 양념이 스며든 게 약했다"면서 "감자전은 바삭한 게 좋지만 이건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온주완은 오세득의 요리를 한숟갈 먹은 후 두 눈을 크게 뜨더니 "내가 사과해야할 것 같다"며 "양념이 세지만 하나도 안 비리다"고 호평했다.
 
또 "뼈도 하나도 없고. 연어 스테이크 먹는 느낌"이라더니 맛탕을 맛 본 후에는 "물엿이 하나도 안 붙고, 밤고구마라는 것도 문제가 안된다"고 만족했다.
 
이때 다시 처음 정호영 요리를 한 젓갈 든 온주완은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양념이 스며들어 맛있어졌다"고 말해 승부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최종 선택 결과, 오세득은 처음으로 정호영에게 1승을 거두게 됐다. 온주완은 "두 고등어 요리 모두 맛있었지만, 맛탕에 1점을 더 줬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