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2016-09-26 09:58:24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아널드 파머는 미국의 프로골퍼로,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세계 골프계를 호령했다.
 
파머는 1929년 9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영스타운에서 골프장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1954년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후 1954년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1958년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하여 두각을 나타낸 이래 수많은 경기에서 우승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마스터스 4회, US오픈 1회, 브리티시 오픈 2회 등 총 7번 우승을 차지했다.
 
아널드 파머는 또 1955년부터 2004년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마스터스골프대회에 참가했다.  2004년 고별전을 갖고 은퇴했다.  마스터스대회에서 아널드 파머는 4회 우승하고 12차례 톱10에 올랐다.
 
특히 아널드 파머는 그의 이름을 딴 골프용품과 의류로 사업을 해 성공했다.
 
팬들은 그를 애칭인 '아니(Arnie)'로 부른다. 2012년 미 의회는 아널드 파머가 스포츠맨십을 통해 나라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고 인정해 운동선수로는 6번째로 의회 금메달을 수여했다.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