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 17일 뉴욕회담, '미·일 동맹 강화 요청'

2016-11-10 15:48:59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아베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경제·안보를 포함한 미일 외교의 기축이 미일동맹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동맹을 강화해 나가자고 요청한 것으로 교도 통신은 전했다.
 
다만, 찬반이 엇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주일미군 경비 분담금 등의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공고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미일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이다. 이 특별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 축사를 발표하고 "보편적 가치로 연결된 미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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