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진욱·최준용·윤동희,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단다

김진욱·최준용 국대 마운드 한 축
윤동희 풍부한 대표팀 경험 장점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2026-06-11 15:41:19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투수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투수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오는 9월 열리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최준용, 윤동희가 발탁됐다.

조계현 KBO(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야구 대표팀은 전원 프로 선수로 구성됐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가 중심이다.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는 3명이다. 24명 중 16명은 병역 미필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김진욱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이어 국내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왼손 선발투수가 반드시 필요한 대표팀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은 WBC와 달리 투구 수 제한도 없어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질 선발 투수들이 필요한 대회다. 결승까지 오를 경우 최대 6경기를 치른다. 최소 3명의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단 뒤 6년 만이다.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투수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투수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투수 최준용도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대표팀에 무난히 승선했다. 박영현, 조병현 등과 함께 대표팀의 뒷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용은 등판한 25경기에서 3승 3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외야수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외야수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동희는 지난달 샤워 도중 부상을 입어 현재 2군에 있다. 올 시즌 타율 0.204, 3홈런 8타점으로 부진에 빠져 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매년 타율 0.280 이상을 기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4 WBSC 프리미어12 등의 국가대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KBO 구단 중 아시안게임에 kt, 두산, 삼성, KIA, SSG과 함께 최다인 국가대표 3명을 배출했다. 투수는 김진욱, 최준용을 포함해 김영우(LG), 조병현(SSG), 배찬승(삼성),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성영탁(KIA), 곽빈, 최민석(두산)이 선발됐다. 포수는 조형우(SSG), 김건희(키움)가 태극마크를 달았고 내야수는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김도영(KIA), 박준순(두산)이 출전한다. 외야수는 윤동희를 포함해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박재현(KIA)이 발탁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나고야 아이치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아이치 도요하시의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치러진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야구는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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