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항소심을 통해 기적과도 같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7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6회에서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권유리)와 합심해 항소를 준비하는 박정우(지성)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지난 5회에서 박정우는 '박봉구', '벨소리'에 이어 '16k'라는 기억의 조각을 획득했다. 그는 이 숫자가 딸 하연(신린아)의 몸무게를 뜻하는 것임을 깨닫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이 가운데 박정우의 발이 되겠다고 자처한 서은혜는 사건 후에도 사위를 믿어준 장모 오정희(성벽숙)와 검찰수사관 고동윤(이신성)을 찾아가 항소에 보탬이 될만한 단서 찾기에 돌입한다.
그 과정에서 서은혜는 수감 전 정우가 장모에게 남긴 쪽지를 손에 넣게 되고, 검찰 내 유일한 정우의 편 최대홍(박호산) 부장검사의 도움을 받아 현 위기를 역전시킬 결정적 단서를 손에 넣는다.
이에 맞설 담당 검사 강준혁(오창석)도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행방이 묘연했던 캐리어가 발견되며 검찰은 발칵 뒤집히고, UN 법무협력관 파견을 앞둔 강준혁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비난의 화살에 대비해 비장의 카드를 뽑아든다.
그 사이 강준혁은 UN 법무협력관을 추천해준 배후에 차명그룹의 차선호(실제 차민호, 엄기준)가 있음을 알게되지만, 냉정한 현실을 깨닫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양측이 필승 전략을 내세운 만큼 항소심 재판은 반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우 서은혜 측과 강준혁 측은 서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강력한 무기들을 꺼내들고, 그로인해 쉽게 회복하기 힘든 치명성을 남긴다.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고자 본격적으로 합심한 박정우 서은혜의 고군분투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항소심 재판의 결과는 7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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