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건'이 영상과 노래의 조합이 돋보이는 슈퍼볼 예고편부터 터졌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슈퍼볼 경기 하트타임에 '로건'의 슈퍼볼 예고편이 공개돼 호응을 불러모았다. 슈퍼볼은 미국프로풋볼(NFL) 최종 결승전을 가르는 빅매치 경기로 매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생중계된다.
공개된 예고편은 대사 하나 없이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와 감각적 영상만으로 관객 눈길을 붙잡는다. 특히 티저, 메인 예고편에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면들이 영화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사이보그 용병 집단 리더 도널드 피어스를 피해 도망가는 어린 돌연변이 소녀 로라 모습부터 두 눈을 감은 채 고통스러워 하는 프로페서X, 상처 가득한 모습으로 무언가를 강렬히 바라보는 칼리반까지 이들에게 닥친 위협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휴 잭맨이 연기한 울버린 로건은 슈퍼히어로 능력을 잃어가고 있음에도 프로페서X, 로라, 칼리반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이 마블 최초의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새로운 장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노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상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귀에 착착 감긴다. 특히 유투브 1천 만 조회수를 비롯해 SNS상 전 세계 영화팬들 사이에서 1만회 이상의 언급을 기록해 인기 있는 슈퍼볼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았다.
슈퍼볼 예고편을 접한 국내 영화팬들은 “오직 배경 노래로 모든 것을 말하는 예고편. 잘 뽑혀 나온 듯” “역대급 울버린 작품 나올 것 같아” “'로건'은 기대가 많이 된다” “명작 냄새가 난다" 등 호응을 보였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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