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겠지만, 나름 공유머리"
배우 박혁권이 16일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새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발표회에서 이전 역할들과 달라진 포인트로 헤어스타일을 꼽았다.
'펀치', '육룡이 나르샤' 등 SBS 드라마와 궁합이 좋았던 박혁권은 '초인가족 2017'로 1년 여 만에 SBS로 돌아온다. 이에 앞서 연기했던 역할에 비해 달라진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르마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고 답했다.
'펀치'에서는 2:8 가르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올백머리를 선보였던 그는 진지한 얼굴로 "이번에는 5:5다"라며 "욕 먹을지 모르겠지만, 나름 공유머리다"고 말해 충격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것 같냐는 질문에 박혁권은 "잘 모르겠지만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두겠다"는 회피성(?) 답변으로 또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박혁권은 개천의 용이 되고 싶었지만 현실에서는 '왕꿈틀이'가 되어버린 주류회사의 비주류 만년 과장 나천일을 연기한다.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가장이자 아버지, 남편이다.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고 말하는 감성 미니드라마.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20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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