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건'의 주인공이자 17년간 울버린 연기로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 받아온 배우 휴 잭맨이 이번 작품의 남다른 스토리라인을 공개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으로 기대를 모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하는 내용을 그린 감성 액션 대작이다. 공개되는 소식마다 영화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17년 동안 총 9편 작품에 출연하며 그 어떤 배우로도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울버린을 완성시킨 잭맨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로건'의 스토리라인을 소개했다. 그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나는 지금까지와 다른 것을 만들고 싶었다”며 제작에 대해 고민했음을 밝혔다.
특히 단순한 시리즈 영화의 연장선이 아닌 슈퍼히어로 무비에서 볼 수 없었던 감성적 분위기와 비주얼을 활용했다. 또 그는 “'로건'은 시간대와 분위기, 세계관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모두 다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엑스맨' 시리즈와 다른 독립적 영화”라며 ‘엑스맨’ 시리즈를 접하지 못한 팬들도 이 작품 한 편만으로도 즐거운 관람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다양한 변화와 새로움을 더해 차별화를 둔 '로건'이 과연 어떤 스토리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휴 잭맨을 비롯해 소년미와 남성미를 모두 지닌 보이드 홀브룩, 스크린에 데뷔하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볼 만하다. 맨골드 감독은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고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실력파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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