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시멘트 생매장 이어 임산부 성폭행까지 '도넘은 자극성'

디지털편성부13 multi@busan.com 2019-02-21 14:04:25

사진=SBS '황후의 품격' 캡처 사진=SBS '황후의 품격' 캡처

[부산닷컴=김수빈 기자] '황후의 품격'이 도를 넘은 연출로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나왕식(최진혁)이 폭발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황후의 품격'은 당초 예정돼있던 48부작에서 52부작으로 연장을 결정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 최진혁이 스케줄 상 하차를 결정했고 방송상으로는 교통사고를 당한 채 사망하는 것으로 묘사됐다.

남자주인공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극의 전개가 엉성해진 것도 문제지만 15세 관람가라고 믿기지 않는 장면이 연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민유라(이엘리야)는 태후(신은경)의 심복 표부장(윤용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어 민유라의 과거가 회상됐다. 표부장이 임신 중이었던 민유라를 성폭행한 것. 민유라가 황실에 복수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장치였지만 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황후의 품격'은 방송 내내 폭력성과 선정성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수차례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황실 별장에서 민유라(이엘리야 분)와 키스하며 민유라의 외투를 벗기는 장면 △이혁이 자신의 무릎 위에 민유라 목에 키스하는 과정에서, 태후(신은경 분)에게 걸려온 전화에 민유라가 자신의 신음을 들리게 하는 장면 △이혁이 민유라를 안고 옷 입은 채로 욕조에 들어가 키스하는 장면 △태후의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이혁의 침실에서 민유라와 격렬하게 키스를 나누는 장면 △황후가 된 오써니(장나라 분)가 황제와 병풍 가리개를 사이에 두고 커플 마사지를 받을 때 민유라가 오써니 모르게 이혁 배에 올라가 키스를 나누는 장면 △ 태후가 민유라를 납치해 시멘트로 생매장을 시도하려는 장면 등이 문제가 됐다.

이에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를 작가 박탈합시다'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임산부 성폭행' 장면을 언급하며 "드라마 시청제한은 15세이상인데 19금 급 이상"이라면서 "방송 규정을 무시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오늘(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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