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손석희 관계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
MBN 앵커 김주하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소하며, 악성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손석희 JTBC 사장과의 일화가 새삼 화제다.
김주하는 지난 2007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의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고 밝혔다.
김주하는 과거 전 MBC 아나운서였던 손석희로부터 혹독한 교육을 받았다며 오전 6시 뉴스를 진행하기 위해 새벽 3시 반에 출근하는 그에게 손석희는 "더 일찍 나오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하는 손석희에게 단 한번의 칭찬 없이 내내 야단만 맞았다며 기운이 빠져 있으니 그가 고기를 사주면서 '서운해 마라. 싹수가 보이니까 매정하게 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김주하는 "서운함은 그것으로 풀렸고 '싹수가 있다"는 말이 지금까지 제게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MBN은 5일 “김주하 앵커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과 비방 유포 영상이 유튜브에 반복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다”며 이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안의 경중을 떠나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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