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6-19 18:03:26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5차례나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른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힐랄과 1-1로 비겼다.
클럽 월드컵은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3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5회)에서 모두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였다.
알힐랄과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반면 알힐랄은 새롭게 부임한 시모네 인차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한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점을 챙겼다. 알힐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최다 우승팀(4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고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클럽 월드컵 우승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G조 첫 경기에서 모로코의 위다드를 2-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