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6-01-01 12:00:08
12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2026년 안경을 쓰고 새해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쳤지만, 연간 성적표에서는 주요 지수 모두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3.77포인트(-0.63%) 내린 48,063.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50.74포인트(-0.74%) 내린 6,845.50에, 나스닥은 177.09포인트(-0.76%) 빠진 23,241.99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그러나 대형주로 구성된 S&P 500 지수는 비공식 추산으로 올 한해 연간 16.39%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나스닥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20.36% 상승했으며, 다우는 기술주 비중이 많지 않아 다소 제약을 받았지만 그래도 12.97% 올랐다.
이로써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 모두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관세 위협과 지정학적 혼란 등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12개월을 보냈다.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S&P는 4월 3일 5% 가까이 급락했고 중국의 보복 조처에 따른 무역 전쟁 우려로 이튿날 다시 6% 가까이 빠지면서 2월 고점보다 한때 2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주요국과의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하반기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2년은 인공지능 역량이 확산되는 시기가 될 것이며, 기술 개발보다는 기술 활용 방안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