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진화율 62%…인근 마을 주민 대피령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2026-02-22 11:31:31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 함양군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며 한나절 넘게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의 총력전에 다행히 진화율은 60%를 넘어섰지만 전날에도 70% 상당까지 올랐다 밤사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던 터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비상 시를 대비해 인근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22일 오전 4시 부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45ha, 화선 길이는 2.77km로 이 중 1.71km가 진화 완료됐다.

전체 진화율은 62%다.

하지만 지금도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6.9m, 순간풍속 초속 1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진화율이 70%대까지 근접했지만, 대기와 주변 산림이 건조한 상태에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이날 오전 28%까지 떨어졌다.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에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37대, 진화차량 36대, 진화인력 186명을 동원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기상 여건과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 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급경사지난 강풍 구간 등 위험지역임을 고려하여 안전한 진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주불진화 완료시까지 가용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이날 오전 8시 55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견불동 주민과 입산객은 고정마을회관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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